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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익스프레스 종이신문
Canada Express Newspaper published on Jan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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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12-21 11:10 수정일:16-12-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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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기 힘들어진 비씨주, 기부금도 많이 줄어

 

최근에 새롭게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비씨 주민들 중 기부를 한 사람의 비율이 지난 5년 동안 크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는 주민들이 더 인색해져서 그런 것이라기 보다는 기부할 돈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밴시티 신용조합이 800명의 비씨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부를 했다고 답변한 주민들의 비율은 5년 전의 74퍼센트에서 59퍼센트로 크게 감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부를 했다고 답변한 사람들 중에서 3분의 1은 기부금의 액수를 5년 전에 비해 줄였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밴시티 신용조합이 지난 3년 동안의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부자들의 평균 기부금액은 2016에는 888 달러로 3년 전에 비해 9퍼센트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기부자의 수와 기부금의 액수가 모두 감소하다보니 주민들의 기부에 의존도가 높은 자선단체들의 봉사활동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선단체들은 평균적으로 운영비의 약 13퍼센트를 일반 주민들의 기부금에 의존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기부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주민들의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를 통해 앞으로도 기부금의 규모가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밴시티의 선임부사장인 린다 모리스씨는 “우리는 비씨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했는데 확실히 비씨 주민들의 삶이 갈수록 빡빡해지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말하며 “주거비와 식료품비를 포함하여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리스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의 수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로 인해 안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0퍼센트가 자원봉사를 했으며 이들의 평균 자원봉사 시간은 50시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응답자의 3분의 2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거나 더 많은 시간을 자원봉사를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리스씨는 “주민들은 여전히 남을 돕기를 원한다. 돈이 없을 경우 다른 식으로라도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주민들이 여전히 많은 것은 다행이다”라고 언급했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46퍼센트는 기부금을 낼 수 있는 재정적인 여력이 약해졌다고 답변했으며 30퍼센트는 내년에 기부금의 액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주의 자선단체 중 하나인 센트럴 시티 재단의 제니퍼 존스턴씨는 기부금이 줄어든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기부금을 전달하는 주민의 수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옛날만큼 많은 액수를 기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리스씨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정부가 집값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말하며 사회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거나 혹은 생계임금을 지원하는 식으로의 도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기부를 할 의향이 있는 개인들은 기부 예산을 미리 책정하고 또한 한 번에 큰 기부를 하기 보다 매달 나눠서 상대적으로 적은 액수를 기부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밴시티의 의뢰를 받아 스트래티직 커뮤니케이션사가 시행했으며 95퍼센트의 신뢰도에 플러스/마이너스 3.5퍼센트의 오차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depenner@post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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