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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Newspaper published on Jan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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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12-21 13:47 수정일:16-12-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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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집에서 40명과 숙식”, 외국인 노동자 근로조건 최악

 

외국인 이주근로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이주근로자 존엄협회는 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근로자 협회는 많은 외국인 농장근로자들이 학대와 부적절한 생활조건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가 최근에 발표한 Beyond Our Plates라는 명칭의 보고서는 비씨주에서 일하고 있는 약 1,300명의 외국인 농장근로자들의 근무조건에 관한 내용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이주근로자 존엄협회의 라울 가티카 전무이사는 비씨 주민들이 자신들이 먹는 음식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생각해야 하며 해당 음식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농장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씨 주민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이들은 지역경제를 지지한다고 하지만 농장 근로자들과 관련된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이 보고서는 바로 그 도덕성 문제를 건드렸다”고 덧붙였다.  
총 40페이지 분량의 해당보고서는 농장 근로자들이 부당한 처분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캐나다 법이 이러한 부당한 처우들을 용인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가티카씨는 써리에서 근무하는 한 농장근로자의 예를 들었는데 해당 근로자는 당근껍질을 벗기고 가는 기계로 인해 거의 손가락이 절단될 뻔한 큰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근로자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주의 관심은 온통 기계에만 쏠려있었다고 말하며 고용주는 오히려 자신에게 장갑을 끼고 다시 일을 시작하라고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보고서에는 또 다른 근로자의 사례가 들어 있었는데 그에 따르면 고용주는 근로자들이 농장에서 아직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안전장치도 제공하지 않은 채 농장에 농약을 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좁은 집에서 무려 40명과 함께 거주할 정도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제공 받은 근로자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티카씨는 “고용주들은 외국인 농장근로자들을 매우 하찮게 생각한다. 이러한 일들이 농장에서는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SFU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알렉산드라 헤나오씨는 2013년을 기준으로 비씨주의 외국인 임시근로자들 중에서 농장 이주 근로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28퍼센트였지만 불과 2년 뒤인 2015년에는 해당비율이 58퍼센트에 달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근로자들 중 상당수가 멕시코와 과테말라, 그리고 필리핀 출신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시골의 농장에서 매우 고립된 삶을 살고 있으며 대중교통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숙박시설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을 밝혀졌다. 

또한 이들 근로자들 중에는 영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캐나다 문화나 절차에 대해서도 문외한인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일자리를 잃을 경우 정부와 고용주로부터 블랙리스티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제안됐다. 

보고서는 따라서 캐나다 근로자들이 영어를 할 수 있는 근로자들을 채용하고, 이주 노동자들에게 사회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특히 매주 몇 시간의 ESL 코스를 듣게 함으로써 근로자들이 자신의 공동체에 소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방정부가 이들 근로자들의 가족들이 캐나다에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할 뿐 아니라 근로자의 고국에서 급한 일이 생길 경우 집에 갈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hchan@post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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