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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Newspaper published on Dec 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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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10-04 10:40 수정일:17-10-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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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휘슬러 남성, “여자친구 돼 주면 공짜로 방 제공” 광고


밴쿠버를 포함한 비씨주의 주택임대료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점은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 여자친구가 되어 주는 사람에게 집을 공짜로 빌려주겠다는 광고가 등장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터 웹사이트인 크레이그스리스트의 주택섹션에 지난주에 올라온 해당광고문은 “여자친구에게 무료로 방 제공”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다. 

광고를 올린 사람은 제목 그대로 마음에 드는 여자친구에게는 방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광고문에는 “온라인 데이트사이트들은 엉터리며 나는 삶의 생기를 잃어버린 상태이다. 나에게 있어서 데이트라는 것은 잊혀진 무언가가 되고 말았다. 따라서 여자친구를 얻기 위해 이런 광고까지 내게 됐다”고 적혀 있다. 

남자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자신을 “28세의 남성에 건강하고 편안한 성격”이라고 소개한 뒤에 “일이나 술에 중독되지 않은 여성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자친구는 활동적이며 건강해야 하지만 공주일 필요는 없다. 나는 성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요리까지 잘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밝혔다. 

광고문에는 또한 “고양이나 개를 데려와도 좋지만 담배는 안 된다. 방에는 모든 가구가 완비되어 있으며 휠체어도 이용할 수 있다. 침실과 욕실은 서로 공유한다”고 올라와있다. 

휘슬러의 경우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휴양 도시이기 때문에 적절한 집을 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며 따라서 부동산 가격도 크게 치솟은 상태이다. 

지난해에 휘슬러 주택당국에 따르면 휘슬러에서 거주할 주거시설을 찾기 위해 대기 중인 지역주민들의 수가 6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키시즌이 최절정에 달하는 겨울철에는 휘슬러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수만 14,000명에 달하는데 이들 중에서 11,000명이 휘슬러 주민들이며 나머지 3천 명은 거주할 장소가 없기 때문에 펨버튼이나 혹은 스쿼미시에서 통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광고를 보고 이제 집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있다면 잠시 진정할 필요가 있다. 

광고를 낸 남성은 자신이 아무 여자나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에 스파크를 뛰게 할 특별한 사람을 찾고 있으며 따라서 그런 현상이 생길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일정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무료거주는 시즌으로 한정될 수도 있으며 혹은 마음에 드는 사람일 경우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광고를 올린 남성은 자신의 사진을 첨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휘슬러는 매우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얼굴을 공개할 경우 어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포스트미디어는 해당 남성과 연락을 시도했으며 그 결과 일부 답변을 들을 수는 있었지만 그는 이름은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 

대신에 그는 광고가 절대로 장난으로 올린 것이 아니라 진지하고 심각한 의도에서 올렸다고 말하며 “두 명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한 명은 몇 차례 메시지를 주고 받은 뒤에 연락을 끊었다. 또 다른 사람 역시도 시간 낭비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료 렌트가 매우 매력적인 조건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나 개인적으로도 터무니 없는 액수의 돈을 임대료로 지불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광고는 자칫 잘못하면 일종의 매춘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는 데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캐나다의 형법에 의하면 금품이나 금전적인 혜택을 대가로 상대에게 성관계를 제안하는 것은 매춘으로 규정되어 처벌을 받을 수 있는데 무료로 방을 제공하는 것 역시도 금전적인 혜택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sip@post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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