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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2017년 10월 20일 09시 13분   서울 : 10월 21일 0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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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Newspaper published on Oct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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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10-04 11:06 수정일:17-10-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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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밴쿠버 저소득층 비율 전국에서 가장 높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밴쿠버는 고급콘도와 멋진 대형 주택들로 대변되는 부자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화려한 도시의 이면에는 많은 저소득층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SFU의 도시기획담당관인 앤디 얀씨가 분석한 최신자료에 따르면 밴쿠버는 전체 주민들 중에서 저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16.5퍼센트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얀씨는 2016년의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여 중간소득가구 대비 저소득층 인구의 소득과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했으며 이를 통해 소득과 삶의 불평등지수를 파악했다. 

그의 자료에 의하면 2인가구의 경우 세후 소득이 31,301달러가 되지 못할 경우 저소득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밴쿠버에서는 해당 범주에 속하는 빈곤층이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밴쿠버의 이 같은 수치는 토론토(15.6퍼센트)와 몬트리올(15.3퍼센트), 위니펙(15퍼센트), 그리고 해밀턴(13퍼센트) 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전국에서 빈부간의 편차가 가장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국에서 집값이 압도적으로 비싼 밴쿠버에서 이처럼 저소득층이 가장 많다는 결과에 대해 신뢰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경우 소득을 축소하거나 은닉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예로 리치몬드의 북서쪽 지역의 경우 매우 높은 집값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고급주택에 사는 주민들 중에서 저소득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재산이나 소득을 숨기고 있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얀씨는 밴쿠버의 중심지역뿐 아니라 외곽지역에서도 빈곤층들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얀씨는 주민들의 연령대나 성별에 따라서도 해당 수치를 세분화시켜서 공개하며 사회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예를 들어 차이나타운과 개스타운, 그리고 다운타운 이스트지역의 경우 노인들의 71퍼센트가 빈곤층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태에서 이 지역에 고급콘도를 승인해주고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UBC의 사회학과 교수인 페니 거스테인 박사는 얀씨의 결과를 통해 빈곤이 밴쿠버에만 머물지 않고 코퀴틀람이나 써리와 같은 외곽지역으로 확신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갈수록 생활물가는 오르고 있지만 소득은 인상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현재의 상황이 누적될수록 더 큰 빈곤과 사회적 불평등이 만들어진다. 우리는 흔히 가난한 사람들이 특정한 지역이나 구역에 집중되어 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어 있다. 따라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빈곤층 문제를 면밀하면서도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큰 중압감과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고 분석했다. 

얀씨는 “밴쿠버는 집값을 비롯하여 모든 것이 비싸기 때문에 거주하기 어려운 도시란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소득의 불균형과 불평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밴쿠버에 위치한 데이터 분석가인 젠스 본 버그만씨는 “밴쿠버의 부동산시장에는 여러 가지 많은 의문점들이 존재하지만 분명한 것은 부동산 시장에서 부자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jlee-young@post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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