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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2018년 02월 23일 00시 48분   서울 : 02월 23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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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익스프레스 종이신문
Canada Express Newspaper published on Feb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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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10-09 01:27 수정일:17-10-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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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성적 바닥 밴쿠버 캐넉스, 관중 끌기 위해 사력



밴쿠버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를 들자면 단연 아이스하키를 뽑을 수 있을 것이며 NHL에 소속된 프로 하키 구단인 밴쿠버 캐넉스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상징과도 같은 스포츠팀이라 할 수 있다. 

한창 성적이 좋고 캐넉스팀의 인기가 치솟던 2000년대에서 2010년대 초반만 해도 밴쿠버 캐넉스팀의 경기가 열리는 로저스 아레나는 관중들로 가득 찼고 티켓값은 암시장을 통해 엄청나게 치솟기까지 했다. 

심지어 캐넉스 시즌티켓 구하기가 다이아몬드 100캐럿 구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우스개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캐넉스팀의 경기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캐넉스가 지속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성적이 좋지 못하자 자연스럽게 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인기도 줄어들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처럼 인기가 식은 것이 하키 경기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좋은 결과로 바뀔 수도 있게 됐는데 그 이유는 티켓의 가격이 훨씬 낮아졌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하키를 관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캐넉스의 오랜 팬인 돈 팔콘씨는 캐넉스는 더 이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만한 수준의 팀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대신에 젊은 유망주들을 보는 재미로 앞으로도 계속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넉스는 지난주 토요일에 에드먼튼 오일러스와 개막경기를 가졌는데 해당 경기의 티켓은 79달러로 매우 저렴하게 책정됐다. 

또한 16경기(디트로이트, 라스베가스, 캐롤리나, 로스 엔젤리스팀과의 홈경기)는 최소 46달러의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팔콘씨는 이는 자신이 경기를 즐기던 과거에 비해서도 저렴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1998-99년의 경우에도 46달러보다는 더 많은 돈을 주고 경기를 봤던 기억이 난다. 티켓값이 정말로 많이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경기의 가격이 이처럼 낮은 것은 아니다. 몬트리올이나 시카고와의 홈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가장 저렴한 티켓값이 110달러로 치솟게 되며 토론토와의 경기는 121달러, 그리고 스탠리컵 챔피언이자 슈퍼스타인 시드니 크로스비가 소속된 피츠버그와의 홈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가장 저렴한 좌석도 최소한 127달러를 내고 구입해야 한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에드먼튼과의 최종전은 티켓값이 130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밴쿠버 티켓의 킹슬리 베일리씨는 “사람들이 보기를 원하는 경기는 그만큼 티켓 값이 치솟게 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은 경기는 표 값이 낮아진다. 일부 인기 있는 경기를 제외한 다른 경기의 경우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간주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역설적이지만 밴쿠버 캐넉스 입장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하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다 보니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는 것이 위안거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몇몇의 좋은 젊은 유망주들을 새로 얻게 됐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다는 것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일이다. 구단측도 팀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 캐넉스팀의 홈경기는 2002년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무려 474경기 동안이나 완전 매진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는 NHL최고 기록에 불과 13경기가 모자라는 대단한 수치이다. 

시즌티켓 수도 시간이 갈수록 많이 줄어들었는데 몇 년 전만 해도 시즌티켓 구매자가 17,000명에 달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16,500명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저스 아레나는 하키경기를 할 경우 최대 18,6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캐넉스의 최고운영이사인 제프 스타이펙씨는 “지난 몇 년 동안은 티켓을 판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고 말하며 “올해는 제대로 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올해에 시즌티켓이 몇 장이 판매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하면서도 시즌티켓을 갱신한 비율이 5퍼센트가 상승했다고만 밝혔다. 

한편 시무어 스트리트에 위치한 스포츠 전문용품 판매매장인 Vancity Sports사의 존 스벨카씨는 올해 들어 캐넉스 유니폼이 잘 팔리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오랫동안 이 매장에서 일을 해 왔지만 올해처럼 캐넉스팀의 옷이 안 팔린 적은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gordmcintyre@post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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