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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2018년 01월 21일 22시 31분   서울 : 01월 22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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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익스프레스 종이신문
Canada Express Newspaper published on Jan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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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11-08 10:38 수정일:17-11-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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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밴쿠버 노숙자 주택 건설계획에 지역 주민들 반발



밴쿠버 시청이 최근에 급속도로 개발되고 있는 마폴 지역에 노숙자들을 위한 임시주택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이러한 시청의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시청은 올해 겨울초까지 노숙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78 유닛의 임시 주택 프로젝트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노숙자들과 함께 사는 것이 여러 문제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마이크 버딕씨는 제안된 노숙자 건물 바로 인근에는 3개의 학교들이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요양시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시 당국이 주민들과 아무런 상의도 없이 이런 일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버딕씨는 학교 근처에 노숙자들 주거시설이 있는 것이 왜 문제가 되냐는 질문에 대해 노숙자들 중에서 정신질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 어린 학생들이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통학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며 “그렇다고 해서 시청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이나 보안시스템을 마련하는 것 같지도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버딕씨는 지역주민들은 노숙자 거주시설을 세우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이들이 반대하는 것은 단지 시설이 들어서는 위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주민들과의 공청회나 의견수렴 없이 이런 중요한 정책을 함부로 수립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버딕씨는 다른 주민들과 함께 이 지역에 노숙자 숙소가 들어서는 것의 부당함을 알리는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청원서에 서명한 주민들의 수는 일요일 오후를 기준으로 9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청원서에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장소가 잘못됐다(Right idea, wrong location)”라는 내용의 문구가 기록되어 있다. 
노숙자 전용주택은 650 West 57th Avenue에 들어서게 되며 내년 1월초에 완공될 예정으로 되어 있다. 

올해 초에는 220 Terminal Ave에 40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임시 노숙자 주거시설인 모듈라 주택이 세워진 바 있다. 

시청의 정책을 지지하는 다니엘 올렉시욱 씨는 자신도 Terminal Ave 인근지역에 거주한다고 말하며 “집 없는 노숙인들을 위한 안전한 주거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마폴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내가 노숙자 주거시설 근처에 살고 있지만 아무런 문제도 경험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Abundant Housing Vancouver라는 기관의 창설자이기도 한 올렉시욱 씨는 “노숙자 시설을 학교로부터 5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밴쿠버에서 학교로부터 50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새로운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찾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신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약 20퍼센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위원회는 또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폭력적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관점이라고 말하며 “이와는 정반대로 정신질환자들은 오히려 피해자인 경우가 더 많다. 이들이 남들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보다 이들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범죄나 증오, 그리고 차별과 같은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훨씬 더 많다”고 강조했다. 

mrobinson@post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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