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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익스프레스 종이신문
Canada Express Newspaper published on Feb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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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12-04 11:24 수정일:17-12-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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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비씨주, 매달 55명 안락사로 생 마무리한다



캐나다가 의사의 도움을 통한 안락사를 합법화한 지 일년 반이 지난 상태에서 비씨주에서만 이러한 방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환자의 수가 매달 평균 5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캐나다 전국에서 인구 대비 가장 높은 비율에 해당된다. 

결장암 4기 환자였던 크리스 월터스씨 역시도 모든 치료노력이 무위로 돌아가자 결국 41세의 젊은 나이에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 목숨을 끊는 방법을 선택했다. 

월터스씨는 항암 치료를 받을 때마다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꼈으며 이러한 치료가 자신의 암을 치료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생명을 조금 더 연장하기 위한 사실을 깨닫고는 큰 절망에 빠지게 됐다. 

그는 결국 자신이 죽어가고 있는 중이었다는 사실을 안 뒤에 암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크게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터스씨의 아내인 자나 불먼씨에게도 있어서 이러한 사실은 큰 충격이었다. 

불먼씨는 “의사가 처음으로 한 말은 ‘이 병은 치료가 불가능하다. 우리는 치료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이었다”라고 말하며 의사의 불친절한 태도가 몹시 거슬렸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죽는 것에 대해서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치료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을 무서워했다. 남편의 고통이 너무나 컸으며 무엇을 먹어야 할지에 대한 결정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월터스씨는 결국 부모와 아들이 포함된 가족들에 둘러싸인 채로 스스로 생명을 포기했다. 

안락사로 사망한 비씨 주민들의 약 절반 가량이 선택한 대로 그 역시도 집에서 죽는 방법을 선택했다. 

빅토리아에 위치한 안락사 전문의인 스테파니 그린 박사는 50세 이하의 환자들이 안락사를 하려고 할 때 가족들 중에는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씨주의 안락사 사망자들 중에서 약 70퍼센트가 70세 이상의 고령환자들이다. 

통계수치에 의하면 비씨주의 안락사 사망자들의 비율은 캐나다 타주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주된 원인 중의 하나는 바로 밴쿠버 아일랜드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경우 인구 대비 안락사 사망자의 비율이 캐나다 전국 평균에 비해서 무려 5배 이상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 박사는 밴쿠버 아일랜드의 경우 이례적으로 안락사 사망자가 많다고 언급하며 이 섬에서 목숨을 잃는 전체 사망자의 5퍼센트가 안락사 환자일 정도로 안락사 환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린 박사는 안락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안락사와 관련된 여러 비합리적인 정책들이 있다고 언급하며 무엇보다도 의사들에 대한 수당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락사를 집도하는 경우에 의사들은 일괄적으로 200달러를 지급 받으며 집으로 방문할 경우에는 133.15달러를 추가로 받는다고 말하며 이는 안락사를 위해 투자되는 의사들의 시간과 노력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낮은 액수라고 덧붙였다. 

그린 박사는 안락사를 한 번 하기 위해서는 처방과 약물취득, 환자 및 가족 상담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며 또한 복잡한 문서 작업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의료수가를 현실화시키지 않을 경우 의사들이 안락사 시행을 꺼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캘거리 대학의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안락사 제도가 의료비와 건강보건비를 연간 1억 3,900만 달러나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밴쿠버의 세인트 폴 병원이나 코목스의 세인트 조셉 병원과 같은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는 병원들 중에서는 상당수가 병원 내에서의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안락사를 받기 위해서는 병원이 아닌 다른 곳으로 장소를 이동해야만 한다.  

RANDY SHORE | Postmedi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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