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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Real Estate Press published on Dec 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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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11-27 11:31 수정일:17-11-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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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집값에 손자까지 한 집에 모여 산다



최근에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조부모와 부모, 그리고 자녀로 구성된 3대의 가족이 같은 집에서 거주하는 대가족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높은 집값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스 스트롱씨는 자신의 성인 아들 부부와 쌍둥이 손주들이 자신이 소유한 집의 지하실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가족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테스씨와 그의 남편인 로저씨는 아보츠포드에 위치한 집의 위층에는 자신들이 살고 아래의 지하가구에 아들 부부가 살고 있다고 말하며 아들이 아직 집을 살 정도로 충분한 소득이 없기 때문에 함께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일주일에 며칠 동안이나 손주들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함께 집을 공유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3대가 함께 모여 사는 사람들은 테스씨 가족만이 아니다. 

벤 파닐리오씨와 스테이씨 파닐리오씨 부부는 리치몬드에 위치한 모친의 집에서 각각 5세와 10세된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시씨는 “처음에 어머니 집으로 들어왔을 때에 오랜 기간 동안 이곳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제는 아마도 이곳에서 영원히 살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최근에 연방정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처럼 캐나다에서 3대 이상의 가족들이 함께 거주하게 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2001년에서 2016년 사이에 대가족 가구의 수가 무려 37.5퍼센트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UBC의 사회학자인 나단 로스터 교수는 대가족 가구들은 일반적으로 이민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다른 계층들에게로도 널리 확산되고 있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그리고 프레이저 밸리와 같은 대도시권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로스터 교수는 그 주된 이유는 바로 주택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엄청난 주택문제를 감안하면 이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캐나다 내셔널 뱅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주민이 평균가격이 100만 달러가 넘는 단독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매달 모기지로 4,500달러 이상을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betterdwelling.com에 따르면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서 평균소득의 가구가 주택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를 마련하기 위해서만 29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또한 밴쿠버의 임대시장 역시도 비싸기는 마찬가지인데 1침실 아파트의 월평균 임대료는 이미 2천 달러가 넘을 정도로 크게 뛰어오른 상태이다. 

둘이 모두 풀타임 공직자로 일하고 있는 파닐리오씨 부부는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자신들의 수입으로는 도저히 집을 살 수 없다고 말하며 만일 집을 사야 한다면 엄청난 통근거리를 감안해야 하는 외곽으로 이사를 가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스테이시씨는 “기본적인 보유자산이 없을 뿐 아니라 두 명의 아들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경제사정으로 집을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되고 말았다”고 말하며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부모집에서 얹혀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높은 집값은 풍선효과를 일으켜서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메트로 밴쿠버의 높은 임대료는 사업체들로 하여금 근로자들을 뽑기가 더욱 어렵게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매장들은 인력부족으로 인해 폐업하기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높은 집값문제에 대한 하나의 대응방안으로 결혼한 이후에도 부모의 집에서 거주하게 되는 자녀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여 따라서 앞으로 대가족이 한 지붕 밑에서 모여 사는 장면들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rshore@post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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