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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 Driving Magazine published on Feb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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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11-28 06:38 수정일:16-11-2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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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동차 할부기간 평균 74개월로 증가



캐나다의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개선됐다는 좋은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막상 속내를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신차 판매량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의 재정상황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낮은 이자율을 이용해 큰 빚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뉴 웨스트민스터에 본사를 둔 신용상담협회의 스콧 한나 회장은 “빚을 얻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장기 자동차 할부판매는 일반적이지 않은 현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6년, 7년, 심지어 그 이상의 초장기 자동차 할부 판매가 매우 일반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재정소비자국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자동차 할부금융 부채규모는 2015년을 기준으로 연간 1,20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는데 이는 불과 8년 만에 두 배가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이 중에서 70퍼센트 가량은 장기 할부를 통해 차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딜러협회들은 자동차 할부금을 갚지 못해서 지급불능 사태에 빠지는 소비자들의 비율은 1퍼센트에 불과하며 이는 모든 소비자 부채 항목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하는 것이라고 항변한다. 

실제로 캐나다 자동차딜러협회의 마이클 해치 회장은 현재의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은 충분히 유지 가능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문제는 장기 할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자동차 할부판매는 48개월에서 60개월 정도의 상환기간으로 대출되어왔지만 최근 들어 은행들과 금융업체들은 이 기간을 72개월에서 84개월, 심지어 96개월까지 연장시켜서 제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나씨는 이러한 초장기 할부금융은 전체대출금의 규모를 늘릴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경우에도 자동차의 잔존가치보다 부채의 규모가 더 크게 되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재정소비자국에 따르면 2010년 이후로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 때 평균적인 자동차 할부 상환기간이 증가되어 왔으며 2015년 연말을 기준으로는 74개월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할부기간을 늘릴 경우 매달 내야 하는 할부금의 액수는 줄어들지 모르지만 대신에 자신의 형편에 맞지 않는 “지나치게 비싼 차”를 구입하게 되는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다. 

재정소비자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종전에는 36개월 할부를 통해 16,000달러짜리 차를 구입할 수 있었던 사람이 이제는 72개월 할부를 이용할 경우 매달 같은 돈을 지불하고도 36,000달러에 달하는 고급차를 살 수 있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국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장기 할부제도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차의 가격이 2015년 중반을 기준으로 34,19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0년에 비해서 7퍼센트가 늘어난 액수이다. 

신용정보 기관인 트랜스유니온에 따르면 비씨 주민들의 경우 올해 3사분기를 기준으로 모기지를 제외한 부채규모가 1.25퍼센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역시 모기지를 제외하고도 일인당 평균 23,363달러의 빚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국평균인 21,686 달러보다 많은 액수이자 알버타(27,663달러)와 사스카츄완(24,217달러)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에 속한다. 

또한 비씨주 사회기획 및 연구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비씨주의 메트로 밴쿠버 지역중에서도 주민들의 부채상황이 안 좋은 지역은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외곽지역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한나씨는 “자동차 할부대출금의 증가율은 신용카드 부채 증가율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라고 말하며 가능하면 자동차 할부기간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depenner@post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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